고딩 여러분 벌써 개학한지 2주가 되었지요? 수고가 많아요…
이제 새학기에 적응을 조금 했나요? 그럼 이제 생기부를 채웁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말인가요…? 제성….;;; 하지만 레전드 네버 다이라고 하나요, 이런 말이 두고 두고 내려오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목표가 있다면 해당 목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하는 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생기부를 관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학종을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학종에서 어떤 부분을 눈여겨 보는지 알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내용들을 생기부에 꾹꾹 알차게 눌러담으면 되겠습니다.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총 5개 대학 연구진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연구를 진행했어요. 학종 평가요소와 평가항목을 각각 3가지 평가요소별로 구체화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왔답니다.
*출처=「2021년 건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공동연구」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어우 많다 많아… K-고딩 안 쉽다 그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업역량 / 진로역량 / 공동체역량 을 주요 평가요소로 삼고 이러한 내용들을 여러분의 생기부에서 찾아내서 이 학생이 우리 학교에 맞는 학생인지 평가한다고 하네요.
가장 먼저 학업역랑은 1. 학업성취도, 2. 학업태도, 3. 탐구력 으로 세분화가 되고 있습니다.
1. 학업성취도 는 사실 한 줄 요약 가능합니다. 에… ‘성적’이겠죠? 공부 열심히 하십셔
2. 학업태도 는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느냐… 이건데 수업에 안 빠지고(당연) 선생님께서 질문하면 잘 대답하고, 수행평가 및 교과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그런 겁니다. 학종으로 갈 생각이 있다면 이건 뭐 당연한거라 굳이 길게 말 할 것도 없을 것 같네요.
여러분이 생기부를 채우는 데에 있어서 주시해야 할 부분은 여기!! 3. 탐구력 입니다. 다른 부가 설명 다 제끼고 수행평가나 동아리활동, 대회 등에서 글쓰기든 탐구든 연구든 토론이든 뭐든 간에 주제를 정해야 할 일이 있잖아요? 여기서 여러분이 좋은 주제를 정하고 그걸 바탕으로 해당 활동을 잘 마치면 그걸 바탕으로 탐구력을 잘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죠.
엇 그럼 좋은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요? 그건 다음 글에 써보겠어요..
다음으로 진로 역량 입니다. 1.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2.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3.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이 그 구체적인 내용이라고 하네요.
1.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2.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 이건 딱 봐도 뭔지 알 것 같지 않아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학과를 가고 싶은 친구가 동아시아사, 세계사를 수강 안 하고 세계지리, 생활과 윤리를 수강하면 사학과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이 학생이 정말 역사 공부에 관심 있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드시겠죠? 그렇기에 여러분이 가고 싶은 학과, 계열과 관련된 교과를 이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유노? 오키오키
그럼, 이번에는 기계공학과를 가고 싶은 친구가 물리 I, 미적분을 수강을 했다고 치자구요. 전공 관련 교과를 이수했죠? 그런데… 세상에 둘 다 5등급이야… 그러면 이제 또 교수님이 보면 “이 친구… 우리 기계공학과에 와서 공부 잘 할 수 있을까? 스읍” 싶을 거예요. 즉, 관련 교과를 이수하는 건 당연하고, 해당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겠네요.
얘도 3.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이 여러분이 생기부를 채움에 있어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우리 고딩 여러분은 지금 진로희망이 따로 생기부에 들어가지 않죠? (라떼는 생기부 첫 페이지에 진로희망 적는 란이 있었다 이거야) 그렇기 때문에 생기부에서 “나는!!! 이 과에!!! 가고 싶어요!!! 나는!!! 커서!!! 이 직업을 가질거야!!!”라고 적극적으로 외쳐주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진로 특강 하면 여러분의 진로희망과 관련된 분야를 선택하고, 동아리에서도 관련된 분야 활동을 하고… 등등이 있을텐데…. 사실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아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각종 활동에서 좋은 주제를 선정하는 게 최고입니다. 단순히 주어진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는 여러분을 충분히 어필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 생활에서 여러분에게 가장 큰 선택권이 주어지는 주제 선택에 아주 심혈을 기울여야 해요.
엇 그럼 좋은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요? 그건 다음 글에 써보겠어요 ㅎㅋ
마지막 공동체역량! 얘는 별 거 없어요. 1. 협업과 소통능력, 2. 나눔과 배려, 3. 성실성과 규칙준수, 4. 리더십 으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학급 회장, 학급 부회장, 동아리 임원, 학생회 등을 하면 좋습니다. 당연히 뭐 좋긴 좋겠죠…. 하지만 저는 저것들을 한 번도 안 하고도 학생부종합전형을 붙었답니다! 어케 붙었냐… 하면은요 수행평가 팀플 조장도 해보고, 1인 1역도 열심히 하고, 학교 내에 학습 멘토-멘티 제도가 있으면 멘토 활동도 하고 하면 충분히 저 역량들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사실 평소에 학교 생활 열심히, 성실히 하면서 친구들을 조금씩 도와주기만 해도 담임선생님께서 이를 지켜보시고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좋은 평가를 써주시더라고요. 저도 의식하고 한 행동은 아니었으나, 친구들이 수학 문제를 저한테 물어보면 제가 알려주곤 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이를 좋게 봐 주셔서 행특에서 소통능력이 있고 나눌 줄 아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더라고요. 그러니 평소에 바르고 성실하게 행동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항목이 이 공동체역량인 것 같습니다.
글이 참 길죠? I think so예요…
나는 왜 맨날 말이 많을까? 참 슬프당
여러분이 이렇게 생기부에서 드러내야할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알았으니,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에 있어서 학업역량과 진로역량, 그리고 공동체역량을 잘 드러내야겠다고 의식해주시면 좋은 생기부가 완성이 되겠죠?
자,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이 다른 글을 읽기 전에 해야할 건 뭐냐면요, 진로 잡기입니다. 이미 생각해둔 진로가 있는 친구들은 그냥 킵고잉 하세여 ㅊㅊ
진로 설정을 왜 해야 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여러분이 아름다운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서 좋은 탐구 주제를 선정해야 하는데, 그 주제를 여러분이 지망하는 학과에 맞게 선정하는 것이 학종 대비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진로 설정 방법은… 여기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 글에 써보겠습니다.
어? 그럼 주제 잡기 방법은 다다음 글이네요…. 제송….ㅎ;;